권 원장이 말하는 ‘봉사’ 인생

이웃을 위한 권혁순 원장의 따뜻한 삶이 화제다. / ⓒ 김태훈 기자
이웃을 위한 권혁순 원장의 따뜻한 삶이 화제다. / ⓒ 김태훈 기자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봉사를 위해 노래와 마술을 배웠습니다.”

대전 서대전네거리 무궁화백화점 2층에서 다재다능한 가수 겸 마술사, 영화배우, 그리고 본업인 미용실까지 운영하는 권혁순씨를 만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용사 자격증에 댄스스포츠, 사물놀이 강사,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권혁순 원장은 춤과 노래, 마술을 익힌 건 모두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공연의 준비단계였다고 밝히는 권혁순 원장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Q. 노래하는 마술사, 춤추는 가위손, 그리고 자원봉사의 대모 등 권 원장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무척이나 많은데 간략한 개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대전 중구 용두동 판자촌에서 어렵게 살았지만 군 공무원 시절 익힌 미용기술로 생계를 이어가며 동네 노인정 미용봉사를 하며 봉사 인생을 시작했으며, 용두동에 미용실을 연 후, 우연한 기회에 KBS전국노래자랑에 참가, 입상하면서 정식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2004년도에 마술도 배워 이제는 노래하는 마술사, 춤추는 가위손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매니저 일을 해주고 있는 남편과 함께 주변에 살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들을 보살피는 데 큰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도 멀리 갈 것 없이 주변의 이웃들을 도우며 살 것입니다.

Q. 본인의 가장 큰 본업은 무엇입니까?
A. 제 본업은 춤추는 가위손으로 알려진 나희미용실 원장입니다. 그런 저의 인생이 바뀌게 된 계기는 바로 KBS 노래자랑 우수상을 수상한 뒤부터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대표곡으로 ‘춤추는 가위손’, ‘내사랑 대전’, ‘흠모’, ‘금산인삼 최고야’, ‘봉창’, ‘내가 최고야’, ‘마술 같은 사랑’, ‘3분 드라마’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Q. 가수분야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설명을 하셨는데 '마술사'에 대해서 한말씀 하신다면?
A. 마술은 2004년에 배우게 됐고, 현재는 (주)한국지도자문화개발원을 통해 마술지도사, 노인상담사, CS서비스, 스토리텔링, 스피치지도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기업체, 관공서, 학교, 사회단체 등에 강사 파견 등을 하고 있습니다. 기적소리마술사 홍수복의 경우처럼 처음에 공무원이었던 홍수복씨가 정년을 앞두고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와서 제가 마술을 가르쳐서 전국 문화행사에서 활동할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습니다.

권혁순 원장은 계속해서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 ⓒ 김태훈 기자
권혁순 원장은 계속해서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 ⓒ 김태훈 기자

Q. 방송에 많이 나오셨던 것 같은데요.
A. KBS아침마당을 비롯해 KBS 무한지대Q, MBC 화제집중, SBS 세상에이런일이, SBS 모닝와이드, TJB VJ출동, TBN 달리는교통방송 등에 출연해서 전국적으로 제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국적으로 초청을 받아 바쁜 스케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나눔과 봉사에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Q. 추가적으로 활동하시는 분야는?
A. 현재 대한미용사회 복지위원장, 마술특강, 스포츠댄스 강사, 사물놀이 강사, 우송공업대학 특강, 대전무형문화재 1호 웃다리농악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제가 앞으로 무엇을 더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KBS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제 인생이 이렇게 바뀐 것처럼 누군가도 이 글을 보며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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