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촛불혁명의 명령이다, 민주당 '이분화 현상'을 걷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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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촛불혁명의 명령이다, 민주당 '이분화 현상'을 걷어야
소수가 전체를 '대변'하는 듯 보이는 공간이 SNS. 무분별한 '배설'은 시간 지나면 굳혀져서 실체화 되고 치우기도 힘들다.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9.11.04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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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담보해야 할 일,
구멍 난 둑 커지기 전에 메워놓아야 급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및 전 의원, 단체장 포함 50여명의 프로필 사진을 리스트로 만든 게시물이 확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게시물에는 ''당원이 뽑은 민주당에서 나가주라 명단"이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이를 만들어 유통시킨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

표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외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직 '이재명 out' 만 외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재명 out'을 최대의 지상과제로 여기면서 민주개혁 인사들이 이재명하고 사진만 찍어도 '친이재명'이라며 조리 돌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sns상에서 조롱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별의원들에게까지 문자폭탄을 날리며 자신들의 분노를 감추지 않는다. 이들의 모든 정치적 판단 기준이 오직 이재명으로 보일 정도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놓고 '이재명 지지자냐 아니냐' 사상을 검증하고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면 바로 상대에게 비아냥 조롱을 서슴지 않는다. 이제는 이재명을 넘어 이해찬 민주당대표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가면서 '당빠냐, 문파냐'로 사상검증이 이어진다.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민주당 나가야 하는 명단'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민주당 나가야 하는 명단'

50명의 민주당 인사들을 범죄자 수배전단처럼 만들어 sns상에 유포하는데, 이들의 명단을 살펴보면 이해찬, 추미애, 박주민, 우상호, 우원식 등 민주당 현역 간판주자들 뿐만 아니라 정청래, 최민희 등까지 포함하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에 불을 당긴 원조격은 이해찬 당 대표다. 이 대표는 지난 당 대표 경선에서 21대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이후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추가 불출마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잠잠했다. 오히려 불출마 선언은 친문 핵심들로부터 나왔다.

그리고 이런 sns를 통해 이분법적 편가르기를 일삼고 있다. '이분화 현상'

최근 민주당의 초선의원인 표창원의원이 '좀비에 물린 느낌'이란 표현을 써가며 20대 국회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여기에 전현직 국회의장인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종로)이 불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올해 문재인 정부에 입각한 현역 국회의원들 역시 불출마 할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사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3선, 고양정),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재선, 고양병), 진영 행정안전부장관(4선, 용산), 박영선 중소벤저기업부장관(4선) 등이다. 현역 의원이 7명이나 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법을 만들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상대를 공격''한다며 표의원은 20대 국회를 직접 겪은 결론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서  무엇을 해야 문재인 정부성공을 위해  해야 할 일인지를 )토론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상대를 공격, 비아냥, 조롱을 하며 빨갱이 몰이식 사상검증" 이는 이재명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하는 일부 그릇된 민주진영의 자화상이다.

일명 '친이재명 몰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간의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지사가 대법원에서 어떤 판결이 난다 하더라도 계속 편 가르기식 분열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조국 장관 사퇴'를 통해 이해찬 당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해찬 사퇴요구는 총선 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충되면서 내부 갈등은 정점으로 치닺고 있는 시점이다.

표의원이 말하는 좀비스러움과 비아냥 조롱으로 사상검증 하려는 '이분화 현상'은 서로 다르지 않다. 소통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보다, 자신들이 요구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비방과 조롱을 일삼는 점에서 '좀비스러움'과 '이분화 현상'은 맥을 같이한다.

'이재명 out'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도 이들 모두가 '이재명 out'에만 똑같이 매몰되어 있지 않기에 이들은 자체 분열중에 있다. 구분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문재인대통령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대통령의 어록에서 찾으면 답이 나온다. ''태도는 본질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오직 이재명만 걷어내자는 목소리가 과연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에 저항하는 반대편의 목소리도 제법 크다.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민주당 지도부의 딜레마다. ''법판결을 기다려야''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는 이유다.

과거 자유당이 정권유지하는 방식은 북풍놀이, 색깔놀이...
민주정권이 들어서자 그들이  외친것 경제파탄...
여기에 하나 추가한다면 '정치 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것.

이러한 현상을 깨어있는 시민들이 조금만 생각한다면 진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지 가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지 가려 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근본적 변화의 시기, 대전환기에 있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안된다. 당정청이 단합하여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주도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호소는 촛불민심이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촛불혁명의 명령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의 불의(不義)의 시대에 종언(終焉)을 고하고, 국민이 자기 삶을 결정하고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다운 나라, 불평등과 양극화가 없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힘없는 민중들의 피눈물어린 간절함을 실천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만약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이루지 못하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한없는 절망과 비탄(悲嘆)에 빠질 것이다.

지금은 민주당내 자성의 성찰과 누가 정치혐오를 불러 일으키려고 하는지, 누가 분열을 야기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내부에서 경쟁을 하다가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누가 하나가 되려 하는지 누가 다른 소리를 외치고 선동하는지 정도는 구별해야 깨시민이라고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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