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 'The gods love nobia'는 객석에 진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 'The gods love nobia'는 객석에 진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The Grand Finale!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의 마지막을 전하며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현대 박물관의 이집트 관. 고대 왕국의 여왕이었던 암네리스가 이집트와 그 이웃 나라였던 누비아 사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었던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집트의 사령관인 라다메스는 나일 강에서 고향으로 향하던 항해를 준비하던 중, 그의 군인들이 포획한 누비아 포로들 중에서 고귀하고 용감한 여인 아이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게 끊임없이 반항하는 그녀의 모습이 특별하게 각인된다.

라다메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누비아인 신하 메렙에게 지시해 아이다를 자신의 약혼녀이자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에게 선물로 보낸다. 아이다가 누비아 공주임을 한눈에 알아본 메렙에게 아이다는 자신의 신분을 감춰줄 것을 부탁하고, 아이다가 누비아의 공주임을 알 리 없는 라다메스는 아이다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다 또한 백성들을 구원해야 할 공주의 신분임에도 포로로 잡혀와 적국의 장군을 사랑하게 된 자신의 처지에 한없이 괴로움을 느끼는데…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지난 28일 진행된 배우들 사이에서 꿈의 공연으로 인식되는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The Finale Showcase, AIDA the musical>은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850명의 관객과 많은 취재진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뮤지컬 <아이다> 마지막 쇼케이스는 지난 2010년, 2016년 두 번의 쇼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의상을 입고 안무를 중심으로 선보이던 보통의 쇼케이스에서 벗어나 작품의 아름다운 음악에 오롯이 집중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주역인 배우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전체 배우는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Every story is a love story, My strongest suit, Elaborate lives 등 이 작품의 넘버 16곡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다 역의 전나영 배우를 비롯하여 전체 앙상블이 출연한 마지막 무대, The gods love nubia는 객석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아이다'의 쇼케이스에서 웰컴 인사 중인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의 쇼케이스에서 웰컴 인사 중인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 /ⓒAejin Kwoun

‘아이다’ 역의 배우 윤공주는 쇼케이스 전날 부친상을 당하는 슬픔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 작품의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은 웰컴 인사에서 “사랑하는 우리의 윤공주 배우와 그의 가족에게 이 공연을 헌정한다”고 말해 공연장을 숙연케 했다.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매력 만점의 김호영 배우 /ⓒAejin Kwoun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매력 만점의 김호영 배우 /ⓒAejin Kwoun

한편 2005년, 2010년 <아이다>의 초연부터 ‘메렙’ 역을 맡아 완벽한 호연을 보여주었던 김호영 배우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이다> 쇼케이스를 찾아주는 특급 의리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그는 한국 공연 14년 여정의 소개와 함께 배우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를 좁혀 나갔다. 배우를 대표하여 김우형 배우는 “뮤지컬 <아이다>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버전은 다시는 볼 수가 없게 된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 제작진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공연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보낼 생각에 벌써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만큼 연습 과정에서 최대의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부어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관객 분들께 선물하고 싶다”며 마지막 시즌을 앞둔 각오와 함께 쇼케이스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7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치며 완성된 브로드웨이 무대가 신시컴퍼니 박명선 대표의 무모한 도전에 힘입어 한국 공연에 그대로 건너온, 성인을 위한 뮤지컬로 탄생한 영속적인 사랑 이야기 <아이다>는 40톤 컨테이너 9대 물량의 무대, 6주간의 무대 셋업, 무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800여벌의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900개의 고정조명과 90대가 넘는 무빙 라이트가 선사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빛, 강인함과 섹시함 그리고 처절함과 비장함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안무로 숨막히도록 아름답고 독창적인 무대예술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들이 축적해 온 노하우와 강력한 레전드 캐스팅으로 마지막 무대의 아쉬움을 관객들과 함께 향유한다.

5차까지 이어진 치열함으로 배우와 제작진 구분 없이 결연함이 가득했던 <아이다>의 오디션을 과정을 거쳐 역대 멤버 배우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함께 새로이 합류하게 된 배우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김선동, 오세준과 함께 20명의 앙상블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계 최고 레벨의 안무를 소화해 내야 하는 것 뿐 아니라 파워풀한 에너지와 드라마틱한 표현력, 시원하게 내지르는 힘 있는 진성 등 여러 필요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에 훌륭한 표현력과 개성을 지닌 배우 한 명 한 명이 모여 이루어진 앙상블은 뮤지컬 <아이다>에 강한 일체감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뮤지컬 '아이다' 포스터 /(제공=신시컴퍼니)
뮤지컬 '아이다' 포스터 /(제공=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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