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에서 은열공 강민첨 장군의 후손들이 모인 가운데 시묘제가 있었습니다.

필자는 본종의 후손으로 예산군민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진주와 예산의 브랜드가 되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진주강씨 일세조이신 은열공께서는 963년 진주 개경향에서 탄생하셔서 1021년 이곳 예향 예산군 대술면 이타리에 영면하시고 계십니다.

강철수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대변인
강철수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대변인

일반적으로 예산은 선현들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 은열공파 후손들에게는 일세조의 유택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 대첩중의 하나로 강감찬장군과 강민첨 장군의 1018년 거란의 침입에 대항해 대승을 거둔 귀주대첩은 외세 침입에 국운을 건 저항으로 민족자존의 한민족문화를 지켜 낸 대첩으로 올해가 그로부터 1000년이 되는 또 다른 하나의 의미 있는 해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루고 예산에 거하며 대민교서를 반포하고 예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존재를 각인시키셨고, 외세 침입에 의한 고려위기를 충의로서 지켜낸 강민첨장군의 구국정신이 예산에 함께 있는 것은 충. 효. 예 삼합의 대한민국 인문정신이 예산에 귀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은 남북으로 분단되어 자유주의와 공산주의 이념과 체제의 대결구도가 70년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지정학적 조건 때문에 그 배후에는 동아시아를 둘러싼 미. 러 또는 미. 중의 대결 구도가 반영되어 있어 한국의 분단은 단순한 영토의 분단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자기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나아가 더 중요한 하나는 문제해결의 주체가 우리를 포함한 동맹국의 명확한 정체의식입니다. 군사적 사건인 구주대첩의 배경에는 외세가 침입했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천년 전 고려인들의 자기의지와 함께 강민첨장군의 굳건한 정신자세가 크게 작동했던 것입니다.

장군은 1천년 전 누란의 위기에 처한 고려왕조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본래 과거에 합격한 학자출신으로 무반과 같이 무술에 능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전공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나라에 충성하는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매사에 주어진 공무에 충직했던 장군의 기품에 의해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은 1천 400년 전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이었고 1100년 전에는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한 후삼국 통일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산의 역사성을 구주대첩 1천 년에 즈음해 다시 되새겨보고 강민첨 장군의 충직한 나라사랑 정신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