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일까지 미로센터서 국내외 청년작가 46인 작품 전시…9일 개막식

미로센터 청년작가 전시(하이웨이 1111) 포스터/ⓒ광주 동구청
미로센터 청년작가 전시(하이웨이 1111) 포스터/ⓒ광주 동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 거리 미로센터와 아크랠러리에서 지역 청년작가 그룹의 대안전시 프로젝트 '아젠다 하이웨이 1111-방법이 없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가 예술의 거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케이야크문화예술교류&하이웨이운영위원회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동시대 청년예술가의 창작정신 재조명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청년예술가와 문화예술관계자 간 교류와 융·복합 플랫폼 구축, 국제무대 참여 기회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명인 '아젠다 하이웨이1111'은 청년예술가들이 창작활동과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의제들을 점진적으로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첫 번째 전시주제를 '방법이 없다'로 이름붙인 것은 역시 참여자 간에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의미를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국내외 청년작가 46인의 작품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독일 작가 10명이 참여해 독창적 영상과 조형, 페인팅 작품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만든 15편의 영상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형식으로 연출되는 특별전 '예술상영회'는 난해한 현대미술을 관람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피아니스트 이승규 씨와 행위예술가 문유미 씨가 출연해 개막축하 합동공연을 펼친다.

더불어 전시기간 중에는 작가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작품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 '모두모아 프로젝트'가 상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6일 오후2시에는 '동시대 청년예술가의 국제무대 진출 위한 역량과제'를 주제로 문화예술전문가 홍경한 씨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공개토론회가 개최된다.

동구는 이번 전시회가 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청년예술가들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장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유망한 청년작가들의 창작정신과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미로센터가 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브랜드가치를 창출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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