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내부 절단 작업중 불
[뉴스프리존= 김남중기자] 세월호 2층 화물칸에서 작업 중 불이 나 선체 일부를 태우고 5시간만에 진화됐다.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2층 화물칸에서 오늘(24일) 오후 5시쯤 목포 신항에 거치 된 세월호 화물칸에서 불이 나 소방차 20여 대 등이 투입돼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작업자들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습본부는 오는 27일까지 절단작업을 중단하고 화재예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세월호 내부수색과 관련된 안전 문제는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간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허리를 다치는 등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일각에선 세월호 화물칸 안에 기름을 실은 차량이 다수 실려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주의하게 절단작업을 시작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약 화재가 커졌다면 미수습자 수색 작업과 침몰 원인 파악 등을 위한 조사에 큰 제한을 가져올 수 있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절단작업 공간 주변의 인화물질 제거, 냉각을 위한 물뿌리기 작업, 소방진화 요원 상주 등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화물칸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산소 용접기로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주변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j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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