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0여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 ‘만끽’

9일, 우포늪 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제10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창녕군
9일, 우포늪 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제10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창녕군

[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주최하고 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지회장 손성호)가 주관한 제10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9일 오전 우포늪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 열린 걷기대회에는 우포늪 탐방객과 군민 등 4,500여명이 참가해 우포늪 생명길을 함께 걸으며 우포늪의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차분하고 알찬 진행으로 창녕군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와 우포늪의 가치 인식 제고 및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접수처에는 걷기대회에 참가신청을 위한 줄이 이어졌고, 올해는 작년보다 접수대를 대폭 확대하여 참가자들의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후 식전공연(초청공연)이 이어졌고, 걷기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30분 정도의 8.4㎞ 완주코스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2.7㎞ 왕복 하프코스를 선택하여 생명길을 걸었다.

우포늪 생태관 야외무대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대대제방을 지나면서 우포와 철새들의 모습에 연신 감탄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숲탐방로길과 탐방로 곳곳에 설치된 정자나 벤치에 앉아 반환지점에서 제공한 가래떡 등을 먹으며 숨을 고르는 탐방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9일, 우포늪 일원에서 개최한 제10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에 참가자들이 생명길을 걷고 있다./ⓒ창녕군
9일, 우포늪 일원에서 개최한 제10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에 참가자들이 생명길을 걷고 있다./ⓒ창녕군

또한, 목포제방과 징검다리 구간을 지날 때 우포지킴이 주영학씨의 배타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탐방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날 창녕관광과 부곡온천 홍보, 창녕사랑상품권 홍보, 창녕농협에서 지역 농특산물 시식, 창녕소방서에서 소화기 작동 체험과 소방용품 전시 등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에게 행운권 추첨을 위한 TV, 여행권, 세탁기, 자전거, 부곡온천 입욕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리고 식전에 최연장자들과 최연소자들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여 모든 연령이 함께 즐기는 걷기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정우 군수는 “우포늪은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철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요즘이 우포늪의 생동감을 느끼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로써 우포늪에서 최근 야생방사한 따오기도 구경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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