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을 돌아 집권 후반기 출발선에 선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이 직접 묻고 듣는 시간이 될 대국민 대화 진행자로 가수 겸 MC로 활동하는 배철수(66) 씨가 낙점됐다.

사진: 배철수 진행자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 배철수 진행자와 문재인 대통령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TV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생방송 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는 배철수 씨를, 또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도울 보조 MC로는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를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간 편안한 소통을 위해 친근한 느낌의 진행자로 배철수 씨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낙점했다"고 전했다. 배 씨는 지난 1990년부터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서 정책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MBC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일대일 대담 형식이 아닌, 다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의 생방송에 나서기는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대국민 대화에는 300명의 국민 패널로 선정된 사람들이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을 던진다. 정치와 남북 관계, 검찰개혁 같은 질문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생방송은 상암동 MBC 본사에서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약 100분간 진행된다. 생방송 도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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