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업·결혼 등 청년 현안 수렴 및 해결방안 모색
[뉴스프리존,국회=죄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지난 15일 송파구 가락본동의 카페에서 청년 주거, 취업, 결혼, 육아, 성평등 등 이슈에 관해 청년이 직접 경험을 나누는 ‘송파 청년 Talk Talk’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토크쇼에는 송파 지역 청년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은평구갑),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을 비롯하여 서울시당청년위원회와 송파병청년위원회 위원장단도 함께 해 관심을 끌었다.
‘송파 청년 Talk Talk’행사는 박주민 국회의원의 “우리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하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송파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청년 4명의 패널 토론,플로어 질문으로 진행됐다.
남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송파에는 총 21만 9,271명의 청년들이 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거주하고 있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송파’를 위해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내 ICT 보안 클러스터 복합 개발을 추진했고 송파 청년들의 취업과 구직에 큰 힘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확보한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통해 구립송파청소년센터 내일찾기센터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 즉 제작실험실(FAB Lab) 코-워킹 스페이스, 영상물 작업실, 공구 라이브러리, Start up 공유공간 등을 마련해 미래 융합형 인재육성 및 직업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공적 지원허브를 만들게 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자유로운 창의활동과 미래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패널토론에서 4명의 패널은 ‘청년 주거’, ‘청년 취업 및 일자리’, ‘청년 결혼과 육아’, ‘청년 감수성으로 본 성평등’의 네 가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먼 출퇴근이 힘들어 주거 공간을 얻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50만원으로 시작한 창업에 5000만원이라는 빚이 생겼다.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이 확대되길 희망한다’, ‘결혼 전에는 집이 걱정이었는데 조금 나아진 지금은 육아 걱정이 다시 시작됐다’, ‘성폭력 가정폭력에 여전히 노출되있는 여성이 많다’는 등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이 제시되었다.
이와 관련 남 의원은 “다름과 차이에 대한 성평등적 감수성이 더 요구되고 있다”며 “주거, 취업 등 청년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함께 더욱 섬세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의원은 이어 진행된 플로어 질문에서‘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으신가’에 대해 “유신 시절 대학을 다녀 제 때 졸업을 하지 못했다”며 “국어교사를 꿈꾸며 국어국문학과를 갔던 터라 유신 시절이 아니라면 대학교를 졸업해 국어 선생님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주민 의원은 ‘핀란드의 아동, 청소년부터 이어지는 정치 참여 제도에 반해 한국에서의 방향성’을 묻는 플로어 질문에 대해 “18세로 선거연령을 낮추는 법안이 추진 중인데 조속한 처리를 위해 힘쓰겠다”며 “정당가입 연령을 낮추고 정치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크쇼에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이 겪는 문제들이 참 많은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언젠가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될 수도 있다는 점이 와 닿았다”며 “청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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