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수요 급증에 내년 초 서울시와 협의 시작 '

[뉴스프리존, 서울=최문봉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초로 마을버스 노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12월에 전문기관인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에 ‘송파구 마을버스 노선 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하고 약 10개월간 이를 진행해 최근 7개 마을버스 노선 대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마을버스 노선을 살펴보면 △수서역과 삼전역 사이를 다니는 삼전동01번 △수서역과 위례동을 오가는 문정법조01번 △잠실역과 송파2동, 오륜사거리 사이를 운행하는 송파2동01번 △가락시장역과 오금사거리 사이를 다니는 오금동01번 등이 있다. 또한 북위례노선 대책으로 거여역~장지역, 거여역~위례포레자이, 북위례~장지역을 이동하는 위례01번, 위례02번, 위례03번 등 이다.

자료제공 송파구/ⓒ뉴스프리존
자료제공 송파구/ⓒ뉴스프리존

지난 1980년대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인 송파구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망이 비교적 편리한 해서 그동안 마을버스 노선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위례신도시, 문정법조단지, 오금보금자리주택 등 연이은 택지개발사업과 수서고속철도(SRT)역, 지하철9호선 연장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버스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송파구는 서울시에 시내버스 노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시내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해왔다.

한편 송파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을버스 노선의 타당성이 확인됐으니 마을버스 노선 신설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서울시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연이은 택지개발사업, SRT, 지하철9호선 등으로 연계를 위한 버스수요가 급증했다”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보완해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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