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을 두둔하고 한국에는 내정간섭을 넘어 유지 강요 주장

[뉴스프리존,인천=노부호 기자] 인천지역연대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는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일본간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국에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연장과 방위비 증액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인천지역연대는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연장과 방위비 증액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부호
인천지역연대는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연장과 방위비 증액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부호

지소미아는 한일간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11월 23일 0시로 종료하게 된다. 일본 아베 정부는 지난 6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해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조치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 한 바 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양국 간 우호를 파기하는 수출규제 조치 철회 등 어떠한 변화 의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기보다는 일본 측의 요구대로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하라고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인천지역연대 양승조 상임동동대표는 “미국은 일본만을 두둔하고 한국에는 내정간섭을 넘어 유지를 강요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미국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우방이라면 지소미아 연장을 이야기하기 전에 일본의 역사에 대한 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 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이 대한민국을 동맹국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더 이상 지소미아에 대한 어떠한 요구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날강도식 인상 요구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지소미아와 방위비 분담에 대한 입장을 우리 정부에 계속 강요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미국을 향한 촛불을 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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