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두 번째이자, 5월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강제송환된 이후 다섯 번째 조사다.
[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검찰이 정유라(21)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에 진행되는 세번째 조사다.정씨는 이날 낮 12시 54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정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달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세 번째이자, 5월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강제송환된 이후 다섯 번째다.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두번째 구속영장에 추가된 혐의인 이른바 '말세탁'과 관련해서도 정씨의 가담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추궁할 계획이다.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먼저 최씨 측에 말 '비타나V' 등을 '블라미디르' 등으로 바꾸자는 이른바 '말 세탁'을 제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씨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이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삼성의 지원 과정을 숨기고자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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