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수시 의학계열 가이드 

▲ 2018학년도 수시 의대 모집인원

2018학년도 전국 38개 의대에서 2578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제외, 학·석사통합 포함) 전년보다 98명이 늘어난 것으로, 특히 서울대가 95명에서 135명, 연세대가 77명에서 110명이 늘어나고,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였던 동국대가 의대 완전 전환을 결정하여 25명을 신입학으로 선발한다. 2019학년도는 가천대(28명→40명), 가톨릭대(65명→93명), 경북대(77명→110명), 경상대(77명→110명), 경희대(77명→110명), 부산대(88명→125명), 이화여대(53명→76명), 인하대(34명→49명), 전북대(77명→110명), 조선대(88명→125명), 충남대(77명→110명) 등 11개 대학에서 307명이 늘어난다. 

(2) 학생부교과전형 

의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로 지방 소재 의대에서 선호하는 전형으로, 서울수도권에서는 고려대와 인하대가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기존 학교장추천전형 성격의 고교추천Ⅰ전형으로 16명을 선발하며 1단계 교과100으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 10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4개 영역 등급합 5의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2018학년도 교과 전형을 신설한 인하대는 학생부 100 일괄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하며, 국어, 수학, 과탐 3개 영역 등급 합 4, 영어 1등급의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을 위해선 1등급 초반의 높은 내신 성적이 요구된다. 수능 최저 기준의 경우 논술이나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 전형보다는 낮은 편으로 수능 모의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또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의 도입에 따라 지역인재 전형의 대부분이 교과 전형으로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지역인재 전형은 역시 전형요소는 유사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지역인재 전형은 보다 낮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해당 지원자들은 본인의 유ㄱ불리를 따져 일반교과와 지역인재교과 전형 중 선택하는 것이 전략이다. 

건양대, 고려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지역인재), 동아대(지역인재), 서남대, 연세대(원주), 영남대(면접), 인제대, 전남대, 제주대(지역인재) 등은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고사를 치른다.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 전 면접 고사를 치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이 중 인제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의대들이 선호하는 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미니면접) 방식의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3)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등 최상위 의대는 물론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 등 주요 의대에서 선호하는 전형이다. 서울대와 연세대의 모집정원 증가로 상위권 대학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정시 전형만 시행하던 단국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인 DKU인재 전형을 신설하고, 교과 전형만 진행하던 원광대가 수시 선발을 모두 종합 전형으로 전환하는 등 매년 선발 규모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류평가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해서 판단한다. 단순 교과 성적 정량 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고교 생활의 충실성을 보여주기 위한 교과 성적, 핵심인성역량, 전공적합성 등이 서로 조화되어 상호 관련성이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정성적 평가를 실시하는 종합 전형의 특징상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기도 한다. 2018학년도 수능 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경상대(기회균형, 개척인재),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계명대(잠재능력우수, 지역인재), 서울대(일반), 성균관대(글로벌인재), 순천향대(일반, 지역인재), 연세대(면접형), 중앙대(다빈치형인재), 충북대(지역인재), 한양대(종합, 고른기회) 등 10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들은 교과 성적, 비교과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면접 역시 합격에 큰 영향을 주는 편으로 영재고, 과학고, 전국형 자사고 등 특목고 출신 지원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가천대(가천의예), 가톨릭대(학교장추천), 연세대(활동우수형), 이화여대(미래인재) 등은 3개 영역 1등급의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서류와 면접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요구하는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불합격이 기 때문에 해당 대학 지원자들은 수능 역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선발대학이 상위권 의대에 집중되어 있고, 지원자들 역시 내신과 수능 모두 상위권인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모집 대학과 인원이 많아지고, 몇 년간 입시를 진행하면서 대학별 인재 선발에 대한 기준을 판단하기가 명확해져서 지원에 대한 전략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단순 선호도에 따른 지원보다는 본인의 학교생활기록부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지원 유리한 대학을 판단하여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목표 대학 합격자에 대한 분석이 뒷받침 된다면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의대 학생부종합 면접은 대부분 인성 면접으로 제출서류를 토대로 한 평가와 더불어, 지원자의 의사로서 인성,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대, 가천대, 부산대, 인하대, 한림대 등은 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미니면접) 방식을활용하여 보다 면접 평가 방식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MMI란 학생이 3-6개 방을 돌며 면접하는 방식으로, 방별로 10-15분간 면접관 1-2명이 의사소통, 윤리의식, 정직도 등을 평가한다. 

(4) 의예과 논술전형 

2018학년도 의예과 논술 전형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고려대와 인하대가 논술 선발을 폐지했지만, 한양대가 논술 전형 10명을 신설하고, 연세대 40명, 중앙대 50명을 논술로 선발한다. 



전체 학과 선발 방향 측면에서 논술 전형이 다소 축소 양상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의예과 수시 선발만 놓고 판단했을 때는 현재 논술 전형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의예과 최상위 수험생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수학 과학 실력까지 갖춘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논술 전형을 계속 활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논술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이 상위권 의대인 점과 각 대학 수시 모집에서 논술 모집인원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미뤄보면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 

논술전형의 특징은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대학들이 설정한 교과 등급간 점수 차이가 작기 때문에 교과 성적의 실제 반영 비중은 매우 작아진다. 의예과 논술 전형은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영역 등급 합 3 또는 4개 영역 등급 합 5의 높은 수능최저 기준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높은 경쟁률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꽤 높기 때문에, 의예과 논술에서 논술 성적과 더불어 당락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소는 수능최저학력통과 여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대학별 논술 반영과목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수학과 과학논술을 치르며,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물, (또는 지구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치르게 된다. 가톨릭대, 울산대, 아주대는 수리논술과 의학논술을 치르며, 부산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과학논술 없이 수리논술만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은 의예과와 이공계열 논술 문제를 구별하지 않고 자연계열 공통문항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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