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에 따르면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합천군의  ‘수려한 합천’팀이 7라운드 2경기에서 ‘사이버오로’팀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합천군
합천군에 따르면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합천군의 ‘수려한 합천’팀이 7라운드 2경기에서 ‘사이버오로’팀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합천군

[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합천군(군수 문준희)의  ‘수려한 합천’팀이 7라운드 2경기에서 ‘사이버오로’팀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날 ‘수려한 합천’팀의 승리로 한국물가정보와 팀승수(4승2패), 개인승수(19승) 까지 같았으나 주장승수에서 앞서 단독선두가 됐다.

‘수려한 합천’팀은 지난 10월6일 열린 정관장 황진단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5-0 퍼펙트 승리를 거둔데 이어 또 한 번의 대승을 거두면서 내재된 저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사이버오로 1지명 나현 9단에게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한 수려한합천은 4지명 맞대결에서 '예비역' 박승화 8단이 주목 받는 '루키' 문유빈 3단을 잡으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서 2000년생 루키 박종훈 3단은 2시간의 장고대국에서 5시간, 300수에 달하는 격전 끝에 송규상 4단을 1집반 차로 따돌렸다.

결승점은 주장 박영훈 9단의 손끝에서 나왔다. 중앙에서 설현준 4단의 기발한 코붙임 강타를 당해 크게 휘청했으나 큰 어려움 없이 타개에 성공한 다음 끝내기에서 격차를 벌렸다. 곧이어 3지명 루키 박상진 4단은 홍성지 9단과의 첫 대결을 반집차로 승리하며 팀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기리그 중후반으로 향해가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려한 합천’팀은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여 창단 첫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에서 수려한 합천은 11월 21일 셀트리온, 11월 30일 한국물가정보와의 전반기 2경기 및 후반기 8경기 등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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