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인 최초 리스트 초절기교 연주 후 10년 만에 다시 리스트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2월 9일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Liszt the Greatest’ 공연을 개최한다./ⓒ루비뮤직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2월 9일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Liszt the Greatest’ 공연을 개최한다./ⓒ루비뮤직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한국인 최초로 리스트 초절기교를 완주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2월 9일 (월)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Liszt the Greatest’ 공연을 개최한다.

2017년 시작된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5년간 지속될 예정이며, 매년 2회씩 총 10회의 리사이틀을 통해 작곡가 별 기존의 클래식 레퍼토리 연주와 함께 그가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2001년 한국인 최초 리스트 초절기교를 연주한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Franz Liszt를 10년 만에 돌아왔다.

리스트의 모든 피아노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일컫는 ‘Liszt, Piano Sonata in B minor S. 178’와 ‘Sonetto 104 del Petrarca, S. 161 No. 5’, ‘Venezia e Napoli, S. 159 ‘를 연주한다. 더불어 White Christmas를 Franz Liszt 스타일을 빌려 직접 작곡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2월 9일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Liszt the Greatest’ 공연을 개최한다./ⓒ루비뮤직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2월 9일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Liszt the Greatest’ 공연을 개최한다./ⓒ루비뮤직

리스트 피아노 음악의 특징은 다른 작곡가의 원곡을 자신의 어법으로 재 탄생 시킨 피아노 트랜스크립션이 큰 비중을 차지 한다는 것이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그의 열 두 개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온전히 그의 원작 이지만 '라 캄파넬라'가 포함되어 있는 더 잘 알려진 작품 '파가니니 대 연습곡'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파가니니의 원작을 피아노로 편곡한 연습곡이다.

수많은 오페라를 비롯하여 당대에 성공을 거두고 음악 애호가들에게 회자 되었던 다른 작곡가의 많은 작품들이 리스트의 손을 거쳐 새로운 피아노 콘서트 피스로 탄생됐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박종훈의 ‘White Christmas in the style of Franz Liszt’도 그의 피아노 어법을 계승하여 감미롭고 단순한 오리지널 멜로디를 좀 더 거장적인 환상곡으로 탈바꿈 시킨 곡이다.

리스트 음악의 특징인 화성적 크로마티즘과 현란하고 변화 무쌍한 변주를 통하여 리스트 음악의 특성을 21세기 적으로 재현해 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Ⅵ. 리스트와 자작 피아노 음악 ‘Liszt the Greatest’ 는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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