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발칸반도의 알바니아에서 26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알바니아에서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26년 이후 93년 만이라고 BBC는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바니아 강진 현장서 생존자 수색작업=  26일(현지시간) 규모 6.4 강진이 발생한 알바니아 서쪽 투마네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바니아 강진 현장서 생존자 수색작업= 26일(현지시간) 규모 6.4 강진이 발생한 알바니아 서쪽 투마네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BBC, AP통신 따르면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진은 진앙과 가까운 두러스 해변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많은 건물들이 붕괴됐으며 자동차 수십대가 파손된 채 방치됐다.

알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진이 발생하자 건물 윗층에 있던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사상자가 더욱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알바니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라나와 해안도시 두레스에서 300명 이상을 포함해 600명 이상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들도 당분간 휴교령이 떨어졌다.

알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소방관과 군인들이 구조작업에 긴급 투입됐으며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붕괴된 건물 안에 갇혀 있어 최대한 빨리 구출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발칸반도는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위치해 있다. 1979년 발생했던 알바니아 지진으로136명이 사망하고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티라나 지역엔 한국 교민 80여명이 거주하며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알바니아를 겸임하는 그리스 주재 한국대사관 측이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