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부산 누리마루서 제 1회 한•메콩 5개국 정상회의 가져....."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뉴스프리존,청와대=최문봉 기자]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한-메콩 환영 만찬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문 대통령은 "메콩과 한국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있다. "고 말하며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메콩은 ‘메콩강의 기적’을 쓰고 있다.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의 경험이 만나 '모두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뉴스프리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한-메콩 환영 만찬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문 대통령은 "메콩과 한국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있다. "고 말하며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메콩은 ‘메콩강의 기적’을 쓰고 있다.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의 경험이 만나 '모두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뉴스프리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 1회 메콩 5개국(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과의 정상회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제 메콩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앞으로 양국간 경제교류를 활성화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에 집착하는 이유는 메콩유역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은 연 연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아세안 국가의 경제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2.4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곳으로 젊은 노동 인구가 풍부해 경제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수자원 관리 및 인프라 건설 등 초국경적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수력발전, 목재, 광물자원 등이 풍부해 막대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농촌개발,보건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메콩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우리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한-아세안이 상생하는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메콩지역의 발전을 통한 역내 개발격차 완화가 긴요하다는 인식 하에 한·메콩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2011년 최초로 개최된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양측의 협력 비전을 담은 ‘한강선언’을 채택한 후, 인프라, ICT, 녹색성장, 수자원, 농업, 인적자원개발 등 6대 우선협력분야에 따라 ‘한·메콩 행동계획’(2014-2017)을 마련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다.

또한, 한·메콩 협력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민간분야 협력도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2013년 이래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포럼은 한·메콩 기업 간 1대1 투자·무역 상담을 통해 양측 중소기업간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메콩지역 발전을 위해 ‘한·메콩 협력기금’을 마련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742만불을 공여하였고 수자원관리, 인적역량개발 등 분야에 총 13개 사업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제3차 사업공모를 통해 총 7개의 신규 지원 사업을 선정하였다. 최근에는 신남방정책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간 기금 공여액을 2018년의 112만불에서 2019년 200만불로 증액하였으며, 2020년까지 300만불로 증액 추진중이다.

아울러 메콩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은 우리 ODA 중점 협력국으로서 우리나라는 그간 33억불 규모(2017년 누계기준)의 ODA를 지원해왔으며 이는 한국 전체 양자 ODA의 약 21%에 해당한다.

그리고 정부는 한·메콩간 무역규모 및 인적교류 또한 비약적으로 증대해 왔다. 2011년 341억불을 기록한 한·메콩 무역액은 2018년 845억불을 달성해 8년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인적교류는 2011년 244만 명에서 2018년에는 690만명으로 약 3배 규모로 증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메콩 5개국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며 한국과 메콩의 평화와 공동 번영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넘어서 동남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메콩국가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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