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이번에도 사회문제 다룬, ‘도가니→살인의 추억→재심→블랙머니’ 실화의 힘 통했다

[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영화 '블랙머니'는 IMF 이후 외국 자본이 한 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떠난 론스타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정지영감독님이 만든 작품이며 조진웅(양민혁 역), 이하늬 (김나리 역),이경영(이광주 역),강신일(장수사관 역), 최덕문(서권영 역),조한철(김남규 역),허성태(최프로 역)을 맞고 있다.

블랙머니 줄거리

줄거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 지분 51%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다. 여기에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가 개봉10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실화가 가진 힘을 입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의 시작,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이 있으며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금육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탠들이 일어나며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감독의 영화배경은 당시 "해외 사모펀드가 헐값에 국내 대형은행을 삼켰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론스타는 2012년 1월 하나금융에 외환은행을 팔고 한국을 떠났다. 영화는 '남부군', '하얀 전쟁','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의 의도는 시나리오 단계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에 선뜻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내용이었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흥미로웠고 반드시 해야 할 이야기였다고 정 감독은 말했다. 정 감독은 주인공을 경제 전문 검사가 아닌 일반 검사로 설정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늦었지만 볼만한 영화 추천에 연기이다. ‘블랙머니’는 시종일관 날 벼려 있는 시나리오의 시선, 굵직한 사건과 스피디한 전개가 강점이다. 여기에 메시지나 현실을 내포한 대사들이 힘을 더했다. 무엇보다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명품 연기’가 또 한 번 관객들을 홀릴 전망이다. 배우 조진웅이 검사 역으로 분해 한국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현안, 비리의 색깔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영화에선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나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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