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1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
집행부는 청와대 및 국방부 관계자, 국회 국방위원장 등 면담 예정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연이어 집회

지난 8월9일 국방부앞에서 국방개혁 규탄으로 양구군 관계자등이  삭발하는 모습
지난 8월9일 국방부앞에서 국방개혁 규탄으로 양구군 관계자등이 삭발하는 모습

 

(뉴스프리존,강원= 오상수 기자) 국방개혁 공동대응 접경지역 5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비상대책추진위원회(5개 군 비대위)은 4일 청와대와 국방부 등 앞에서 약 1,000여명이 동참해 국방개혁 궐기대회(이하 상경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시작되는 청와대 앞 집회에 앞서 접경지역 5개 군 비대위원장과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회장 조인묵 양구군수)는 청와대 분수대 앞 집회 현장에서 성명서를 발표(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 양구군 비대위원장)하고, 이어서 군부대 이전 및 해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상생방안과 접경지역 법령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군부대 해체 및 이전에 따라 생계에 직접 영향을 받는 접경지역 5개 군의 상가, 숙박·민박, PC방 등의 업주와 주민 등이 동참해  국방개혁 2.0 반대와 피해 대책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대표자들과 집회 참가자들은 국방개혁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접경지역 지원단 구성,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접경지역 위수지역 확대 유예, 평일외출 제도 확대, 접경지역 영외PX 폐지 등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어서 5개 군 비대위는 집행부를 둘로 나눠 일부는 군수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오후 1시30분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장을 만나 면담을 갖는다.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인묵 양구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청와대와 국방부까지 가서 전개하는 상경 시위는 눈물겨운 생존권 투쟁의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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