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직무대행 "문재인 전 대표시절 입당 제의했을 때 이분이 참 미쳤다고 생각했다"
뉴스프리존과 전화에서 "(민주당) 정권창출 위해서 사활을 걸고 있구나 하는 느낌 받았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30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상설위원회 합동발대식과 공수처법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민주당 광주시당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30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상설위원회 합동발대식과 공수처법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민주당 광주시당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등록(12월 17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후보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만을 내세우고, 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 나를 찾아왔을 때 이 사람이 미친것 아니냐고 생각했다”는 발언을 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30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상설위원회 합동발대식과 공수처법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설위원회는 여성위원회 등 14개의 위원회가 있고, 일선 자치구 위원회까지 조직돼 있는 민주당 광주시당의 근간이 되는 조직이다.

이날 행사에서 양향자 민주당 광주 서구 을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은, 과거 자신의 민주당 영입 과정을 예로 들며 “문재인(대통령이) 전 대표 시절에 저에게 오셔서 입당을 제시 해주셨을 때는 저는 이분이 참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해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려다 깎아 내리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양향자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뉴스프리존과의 전화에서 “정치에는 관심 없고 현장에만 있던 사람에게까지 영입제의를 한 것은 민주당이 정권창출을 위해서 사활을 걸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결정을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 어려운 시절에 우리 민주당이 흔들릴 때 민주당을 지켜주셨던,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계셨기 때문에 저도 광주의 딸로서 이 민주당에 영입되었던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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