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전문가, " 인구 100만 도시 도래에 따른 거시적 교통행정 수립해야"

[뉴스프리존,경기=최문봉 기자]수도권 근거리에 위치한 인구 100만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심각한 가운데 도로보급률은 경기도내 시,군 중 최하위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문경희 도의원이  지난달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양주시의  교통대책을 추궁하고 있다./ⓒ뉴스프리존
사진은 경기도의회 문경희 도의원이 지난달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양주시의 교통대책을 추궁하고 있다./ⓒ뉴스프리존

현재 남양주시는 다산 및 별내 신도시 인구유입으로 인해 출퇴근길 강변북로와 하남 팔당대교로 우회하는 삼패사거리에서 팔당대교까지 거북이 걸음을 하며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주말에는 이곳을 찾는 나들이 차량들로 인해 교통정체는 절정에 이르고 있어 이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남양주시의 교통체증 해결방안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관련 경기도의회 문경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건설교통위원회,남양주2)은 지난달 19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 도로시설 부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날 문경희 도의원은 “경기도내 도로보급율 상위 3개 시군은 2점대가 넘지만 최하위 3개 시군인 하남시 0.61, 용인시 0.56, 남양주시 0.56 밖에 안되고, 경기도의 도로보급율은 서울시의 1/3 수준밖에 안된다”며 현재 경기도 도로보급율이 저조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남부에 비해 도로보급율이 평균 5배나 차이나기 때문에 북부 도민들에게 있어서 도로 사업은 복지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도로보급율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60% 감소한 현 상황은 경기도에서 SOC사업을 포기하여 도민들의 복지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라며 문제점을 강하게 추궁했다.

아울러 “건설국에서 SOC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기도 남부와 북부의 격차는 점차 심해질 것이기에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SOC사업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 도래를 앞두고 있는  남양주시는  근시안적 교통행정이 아닌  거시적인 교통행정으로 교통대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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