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헬기는 이륙 후 고도를 점차 높이는데 사고 헬기는 고도를 좀처럼 높이지 못한 채 바다 쪽으로 향해

독도 헬기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5명 안장식 / ⓒ 고경하 기자
독도 헬기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5명 안장식 / ⓒ 고경하 기자

[뉴스프리존,대전=고경하 기자] 독도 인근 동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원 故서정용, 故이종후, 故박단비, 故배 혁, 故김종필의 안장식을 10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거행했다.

참관단체는 국가보훈처 차관, 소방청 차장, 중구본부장,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했다. 먼저 행정절차 유골확인 및 서류 제출 후 봉안관을 소방공무원 묘역에 입장했다. 유골함을 묘지에 내려놓고 허토를 유족들이 영현함에 흙을 덮는 의식성분 및 목비 설치 흙을 채웠다.

그리고 임시로 사용할 목비 설치안장식 개식헌화 하고 보훈처 차장, 유족대표, 차장, 중구본부장, 현충원장, 소방정책과장, 유성소방서장, 추모회·소방동우회·유가족회가 분향 했다.

소방청 김홍필 차장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동료 소방공무원들을 보내는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을 추모의 정으로 담아 위로의 말”을 전했고 각 유족 대표에게 태극기 증정식으로 안장식을 마쳤다.

유족이 영현함에 흙을 덮는 의식을 하고 있다 / ⓒ 고경하 기자
유족이 영현함에 흙을 덮는 의식을 하고 있다 / ⓒ 고경하 기자

이날 행사 진행 담당자는 “소방영웅들이 구급 임무 수행 중 우리 곁을 떠난 지 41일째 되는 날이다. 어느 때 보다도 길고 길었던 이 시간은 고귀한 소방임무를 수행 중 순직한 다섯 소방영웅에 대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불멸의 소방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 이곳 현충원에 모였고 그들의 피보다 뜨거웠던 삶을 추억하며 고별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회 홍성봉 회장은 “국민이 어려운 일을 당해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면 그곳이 어디든 달려가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희생과 봉사의 소방정신을 보여준 독도의 다섯 영웅의 명복을 빈다”며

“남아있는 가족들의 앞날은 국가와 이웃들이 함께 하도록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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