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예산 절감 우수사례에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다./ⓒ박강복 기자
광주 남구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예산 절감 우수사례에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다./ⓒ박강복 기자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예산 절감 우수사례에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행안부 주관 ‘2019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 대회’가 오는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구는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한 점을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다.

당초 남구는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20억8,000만 원을 투입해 남구 진월동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건축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와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고, 끈질긴 노력 끝에 광주시로부터 지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위해 진월동에 조성한 국제테니스장 인근 공공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축할 수 있었다.

광주시의 공공 부지 무상 제공으로 남구가 거둬들인 지방재정 예산 절감액은 부지 매입비만 14억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남구청에서 매년 편성한 출연금도 흑자 경영을 통해 자체 충당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손꼽혔다.

지금까지 로컬푸드 직매장 출연금을 편성해 지출한 예산은 개장 첫해인 2017년에 4,000만 원 뿐이었으며, 매년 흑자가 발생해 2018년과 2019년에는 출연금 몫으로 편성된 1억4,9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남구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한 덕분에 행안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현재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 활성화로 상생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 3월 행안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6곳이 후원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우수 경영 사례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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