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240억원 투입...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0㎡규모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연구원들/ⓒ순창군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연구원들/ⓒ순창군

[뉴스프리존,전북=김병두 기자]전북 순창군은 지난 3월 농식품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된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하는 하드웨어 사업과 미생물 자원 정보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장류특구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0㎡(2,400평)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며 현재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용역사를 선정하여 오는 2020년 8월까지는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제대혈과 같이 가족단위의 태변과 10대, 20대, 30대의 건강한 대변을 보관했다가 40대 이후 장내미생물 균총이 깨졌을 때 가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다.

실제 우리나라 미생물 수입 시장은 발효미생물 소재 수입에 6500억원, 장류·주류미생물 440억원 등 총 7000억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관련분야 시장규모도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미생물 분야의 선점을 꿈꾸는 순창군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시되는 사업 중 하나다.

현재 유용미생물은행을 비롯한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등 미생물 관련 산업분야 근간을 이룰 다양한 시설들이 투자선도지구내 속속들이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2007년부터 관련 연구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유용미생물을 동․식물 질병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난치성 장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라며, “지난 10년간 선진국에 비해 유용미생물산업 발전이 더디었지만 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4년부터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미생물 자원 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식물주변 토양과 동물의 장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을 수집하고 자원화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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