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 부서진 난간대 모습.(사진=독자 제공)
제천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 부서진 난간대 모습.(사진=독자 제공)

[뉴스프리존,제천=김원규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들은 어떤 모습을 먼저 떠올릴까?

지난 12일 제천을 찾은 한 관광객이 시외버스 터미널 입구쪽 부서진 난간대를 보고 다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심에 들어서서 처음 보는 광경은 부서진 인도 경계석, 난간대,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 됐다던 약선거리의 인도 위 불법 주정차들이다.

여기에 일부 도심 골목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정차된 차들로 빽빽하다. 자차로 도심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도심 상인들은 도심 축제와 각종 행사에 회의적인 반응들이다.

상인 A씨는 “도심 살리기는 먼저 제대로 된 환경 정비사업과 주차난 해소이다. 밤만 되면 텅텅 비지만 낮에는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어떤 관광객들이 밥먹고 돈쓰러 오겠나? 차 댈 때 없어서 다들 가버린다”고 한탄했다.

새로운 축제는 외지 관광객들을 모셔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지만 그들이 정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뒷마침 되질 않는다면 패스형 관광을 지양하겠다던 제천시의 정책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 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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