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응징취재' 나서나?

[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자한당 대표 취재 간다면 그 흉악한 박창훈이나 김상진도 다 들여 보냅니다. 왜 우리 진보성향의 유튜버들은 정상적으로 들어가 저들처럼 패륜 짓도 안 하는데, 패륜 짓 하는 저들은 놔두고 어느 국회의원 하나 나와서 왜 그러냐고 항의도 안 합니다." 지난 13일 예고됐던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결국 무산됐다. 이날 국회의 모습을 보면,.

공수처 설치 법안이 무산이 될 상황에 처한 가운데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정치권 및 국회 사무처에 강력 경고했다.

백은종 대표 주위를 밀착하며 박창훈 씨에게 계속 귓속말을 하는 하갑용 씨
백은종 대표 주위를 밀착하며 박창훈 씨에게 계속 귓속말을 하는 하갑용 씨
황교안 대표 측근이라는 하갑용 씨. 이날 취재 나온 서울의소리 기자를 쫓아내고  팔뚝을 내리치는 등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다.
하갑용 씨. 이날 취재 나온 서울의소리 기자를 쫓아내고 팔뚝을 내리치는 등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다.

백은종 대표는 "국회 들어가서 싸움도 하고 망신도 당하고 이랬는데 지금 맘이 굉장히 조급하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상정하자고 하니까 빨리해야 될 거 같다. 이러다가 검찰개혁 무산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금 국회 방호과와 경찰이 자한당의 졸개 노릇을 하는 거 같다. 태극기 모독단과 수꼴  유튜브들은 제재도 않고 진보 촛불 유튜버만 제재한다"며 "자한당 쪽 유튜버들은 국회서 활보하고 깡패짓을 해도 가만 놔두고 우리 측 사람들이 조금만 잘못하면 제재를 가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국회 사무총장인 유인태 사무총장한테 왜 이러는지 강력히 항의하려고 한다"라며 "수꼴 유튜버들은 대표실 간다면 다 보내준다. 우리도 대표실 간다고 하면 들여보내 주게 해야 공평한 처사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가 이렇게 피를 흘리고 추운데 집회하고 싸우는데, 왜 저들을 국회에서 깡패 짓을 하고 활보를 해도 놔두냐. 내가 가서 국회 사무처 '응징취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오늘 당하고 나니 정말 괘씸하다. 방호과 직원이 박창훈이 깡패 짓을 하며 나한테 들이대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라며 "박창훈을 연행 한다든지 해야지 방호과는 사법권이 있는데도 방관만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왜 이러는지 우리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면 핍박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유인태 사무총장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유감을 표시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백 대표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 촛불시민들이 촛불 들고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탄핵 시키고 문재인 정권을 창출해서 탄생시켰는데 그 열매 따먹는 거 까지는 좋다. 똑똑해서 그렇다 치자"라며 "그렇다면 최소한 우리가 공정하게 취재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 사람들과 자유한국당 무서워서 국회 사무처가 벌벌 떠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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