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약 2억 6천 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 작년 4월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 작년 4월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독립적 안보 컨설턴트인 밥 디아첸코는 전날 이용자 2억6천700만 명의 ID,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보안업체 컴패리테크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ID와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있었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의 약 99%는 미국인 사용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베트남 사용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이날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퍼트린 가짜 계정 수백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너새니얼 글레이처 페이스북 사이버보안 정책 책임자는 이날 온라인 공지를 통해 총 600여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의 계정들이 탄핵, 정치인, 선거, 무역, 종교자유 등 미국 정치 이슈와 관련된 콘텐츠를 주로 올렸다고 밝혔다. 콘텐츠는 주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옹호하거나 그의 정적들을 비난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글레이처는 자체 조사 결과 가짜 계정들은 미국에 기반한 미디어 업체인 '에폭 미디어 그룹'과 베트남에서 이 업체의 업무를 대행하는 개인들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들 계정은 또 '더 뷰티 오브 라이프'(BL)라는 뉴스 매체와도 더공공연하게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너새니얼 글레이처는 “BL이 주도하는 네트워크는 스팸과 정보 오해에 관한 규정 등 우리 회사의 여러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폭 측은 BL 웹사이트와 연관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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