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998년 동명의 영화로도 대성공을 거뒀으며, 지난해 아시아 최초,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새로운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아이언 마스크>가 더욱 탄탄해진 음악과 배우진 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1월 23일부터 오는 1월 26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음악과 배우들의 멋진 앙상블로 연일 관객들의 환호와 호평이 이어지며 순항을 하고 있다.

과거 프랑스 왕실에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왕위를 계승하고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씌워 지하 감옥에 영원히 가두어 버리는 법이 있었다.

1600년대 파리, 프랑스 왕실에 쌍둥이가 태어난다. 왕위를 계승한 루이 14세는 굶주린 백성들을 외면한 채 전쟁을 일삼고 향락에 빠져 산다. 그러나 철가면을 쌍둥이 형제 필립은 지하 감옥에 갇혀 생사를 알 길이 없다.

한편, 은퇴한 삼총사는 각자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아라미스는 신부로서, 포르토스는 인생을 즐기고 있으며, 아토스는 아들 라울에게 기대를 걸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반면에 달타냥은 왕의 경호 대장으로 바쁘게 생활한다.

난세가 영웅을 만들 듯, 루이 14세의 난폭한 정치는 이들을 한자리로 모이게 한다. 아라미스, 아토스, 포르토스, 달타냥은 한자리에 모여 왕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만 달타냥은 왕의 경호를 맡은 사람으로서 끝내 거부하는데...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_루이(산들)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_포르토스(김법래)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_달타냥(이건명)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_아라미스(박상돈)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공연사진_아라미스(윤영석), 달타냥(김준현), 아토스(서범석), 포르토스(장대웅) /ⓒ김덕화(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커튼콜 사진 /ⓒskykiss00
‘아이언 마스크’ 커튼콜 사진_루이(산들), 포르토스(김법래), 달타냥(김준현), 아토스(신성우), 아라미스(윤영석) /ⓒskykiss00
‘아이언 마스크’ 커튼콜 사진 /ⓒskykiss00
‘아이언 마스크’ 커튼콜 사진_루이(산들), 달타냥(김준현) /ⓒskykiss00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그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어 쓴 "달타냥 로망스(d'Artagnan Romances)" 3부작 소설의 1부 "삼총사", 2부 "20년 후" 그리고 3부 "철가면"으로 알려지기도 한 "브라즐론 자작 :10년 후" 중 3부의 소설을 기반으로 탄생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소설이나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다양한 매체들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이니 만큼, 작품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이 작품은 ‘석양’의 모습을 구현하고 싶었던 노우성 연출을 필두로 선 굵은 드라마 안에서 10명의 메인 캐릭터들에게 각각의 음악적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28개의 넘버 중 체코 원곡에서는 4곡만을 사용하고 24곡은 최종윤 작곡가가 새롭게 창작을 하였다. 음악수퍼바이저 김성수 감독은 대중적인 팝을 기반으로 하는 원작의 느낌을 버리고 시대적인 느낌 그리고 인물의 깊이와 드라마틱한 정서를 살리기 위해 관현악 중심으로 편곡하였다.

용감하고 정의로운 성격의 달타냥 역은 김준현 배우와 이건명 배우가, 냉철하고 신중한 아토스 역은 신성우 배우와 서범석 배우가, 똑똑하며 박애감이 가득한 아라미스 역은 윤영석 배우와 박상돈 배우가, 쾌활하고 화끈한 의리파 포르토스 역은 김법래 배우와 장대웅 배우가 맡아 프랑스에서 불꽃 같은 혁명이 일었던 그 시절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1인 2역의 루이와 필립 역은 지난 시즌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산들 배우, 노태현 배우, 김동한 배우가 함께 하며 네 명의 배우가 탄탄하게 자리한 무대에서 각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이다. 포르토스의 한쪽 심장을 가져간 세실 역은 조영경 배우와 이은율 배우가 맡아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삼총사와 달타냥이 장년이 된 이후의 시간을 담고 있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무대 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이전에 다른 매체들을 통해 접하지 못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삼총사와 달타냥은 나이를 먹어 감에도 여전히 멋질 수 있는 그들의 모습 뿐 아니라, 중장년층 배우들이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 아니라 당당히 주연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매력인 듯 싶다.

'아이언 마스크' 포스터 /(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아이언 마스크' 포스터 /(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삼총사’ 그들의 새로운 도전이 무대 위에 펼쳐지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메리크리스마스 타임세일로 금일부터 26일까지 VIP석 50% 이벤트와 백스테이지 투어 이벤트와 함께 커튼콜 촬영이 금일부터 29일가지 총 9회 가능한 커튼콜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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