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해외연대, 가짜 뉴스 생산자 사참위 위원 임명 철회 성명

편집부/4.16 해외연대

청와대의 김기수 사참위원 임명을 규탄한다 !

지난 12월 20일, ‘가짜 뉴스’ 생산자인 김기수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 위원에 임명되었다. 김기수는 영상 매체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고 상처를 준 가해자이다. 이 일로 가족들은 김기수에 대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조사 신청을 한 상태이다. 가해자이며 조사 대상자인 자에게 어찌 진실을 밝히는 일을 맡길 수 있다는 말인가?

4.16 해외연대는 이미 지난 8월, 김기수의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가족들과 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끝끝내 김기수를 위원으로 추천하고 임명한 세력은 과연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대한 사참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마땅히 그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지원, 협조하는 것이 청와대의‘최소한의’ 역할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수와 같은 인물을 사참위원에 임명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 철학의 하나인‘공정’이라는 정신에도 크게 위배되는 일이다.

청와대는 더이상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천명하려는가?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자 의도적으로 이러한 자를 추천한 자유한국당과 무엇이 다른가? 사참위를‘지켜보고’ 특별수사단을 ‘지켜보자’고 했던 청와대는, 이제 적극적으로 진상 규명을 방해하려는가?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청와대는 김기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자유한국당은 김기수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김기수는 스스로 사참위 비상임위원에서 사퇴하라!
하나. 사참위는 신속히 김기수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하라!

2019년 12월 22일
4.16 해외연대

키워드
#세월호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