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탐대실(孫貪大失)’, ‘교안영색(敎案令色)’, ‘의겸가경(宜謙佳境)’ 등 7개 선정 발표

바른미래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2019년 논평 한자성어 '  7개 단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프리존
바른미래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2019년 논평 한자성어 ' 7개 단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019년 논평에서 사용한 7개 한자성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 한자성어 선정과 관련해 "지난 2018년 국민을 화나게 한 인사들에게 수여한 노벌(怒罰)상에 이어, 2019년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분노유발자'를 한자성어로 소개하여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이 첫번째 선정한 한자성어는 ‘손탐대실(孫貪大失)’이다. 이는 "투기의 화신, 인사청탁의 대가 손혜원 의원과 관련해 그녀를 무작정 옹호하다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어리석은 민주당을 일컫는 말이다."며 "현재, 손혜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소속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안영색(敎案令色)’이 선정됐다.이는 "‘헌재 결정은 존중하지만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 ‘음주는 했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 이후 최고의 역설법을 보여준,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다"고 밝혔다.

이는 “교묘한 말과 얼굴빛으로 태극기 부대의 환심을 사려 했지만, 결국 극우세력의 마음도, 국민 마음도 얻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한 황교안 대표의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삭발과 수염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철없는 치기가 통할지 의문이란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또 ‘의겸가경(宜謙佳境)’이라는 한자성어를 선정했다. 이는 "거짓 해명이 쌓이면서 진정한 투기꾼의 실체가 공개되는 과정이 하루가 다르게 재밌어지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라며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인척하던 사람, 알고 보니 손혜원도 울고 갈 프로투기꾼. 투기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집을 팔겠다더니, 결국 군산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투기’에 이어 ‘사기’를 치는 것인지 여전히 의겸가경 중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쌍욕일체(常辱一體)’를 선정했다.  이는 " ‘부부는 서로 닮는다’더니, 쌍욕하는 것마저 닮은 이재명-김혜경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며 "형수에게도 쌍욕을 일삼던 이 지사의 거친 입과 어찌도 그리 닮았는가?"라고 표현했다.

특히 조국 사태와 관련해 ‘재인천하(在寅天下) 조국독존(曺國獨尊)’을 선정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 아래, 조국보다 존귀한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며 "세상이 마치 조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느낄 정도로, 조국은 문재인 정권의 보배처럼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낌없는 조국 사랑에 국민은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가족 비리, 직권 남용 등의 각종 부패 의혹이 연일 제기되면서, 그가 ‘정권의 시한폭탄’이라는 실체가 밝혀졌다."며 "아직도 조국을 옹호하는 정부여당을 보면, 시한폭탄의 심지는 꺼지지 않고 아직도 타들어가는 중이다"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바른미래당은 ‘ 조유상종(曺柳相從)’을 선정했다. 이는 "똑같이 위선적인 부류인 두 사람의 어울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라며 "요새 한창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유시민 이사장.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무조건 ‘모른다고 시치미 떼던 조국의 억지 해명과 유시민의 조국 옹호는 그 ‘이중성’과 ‘뻔뻔함’이 데칼코마니 수준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와관련해 "친구 따라 강남을 가기도 하지만, ‘친구 따라 감옥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 둘만 모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문이독경(文耳讀經)’을 선정했다. 이는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 채, 조국 강박에 빠져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이르는 말이다."라고 지적하며 "국민을 피곤하게, 분노하게 만들었던 조국 사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원성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나라 전체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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