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명수 기자] 지난 25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신형섭과 고순정의 사연이 화제다.

신형섭-고순정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신형섭과 고순정 ⓒ 뉴스프리존

음악의 고장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인정받을만큼 유학 중인 신형섭은 성악계의 '초대형 유망주'였다. 하지만 3년 전 뇌경색은 그의 꿈에 커다란 장벽으로 등장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재활치료가 힘들어 고국으로 와 간신히 치료받았다는 신형섭은, 지금은 그 당시보다 건강이 많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의 시선은 싸늘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대접을 못 받는다고 했던 말처럼, 기성세대가 꽉 잡고 있는 음악계에서는 도저히 발을 붙일 곳이 없었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이러한 상황을 함께 안타까워했던 고순정과 동료들은 앙상블을 만들어 방방곡곡으로 연주회를 열고 있다. 기존 음악계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고자 한 것.

위 사연이 방송을 타자마자 반응은 뜨겁다. 시청자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 각종 SNS에는 연일 힘내라는 격려글이 쇄도하고 있다.

고인물과 같은 적폐가 득시글대는 예술계에서, 실력으로 무장한 신선한 도전의 바람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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