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지지도 양향자 28.0% 천정배 21.0%, 이남재 20.9%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적합도 이남재 29.8%, 양향자 29.5
양향자, 삼성반도체 노동자 반올림 폄훼발언, 문재인 대통령 부적절 발언 영향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지역 일간지 전남매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12월 22-24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강세가 확인된 가운데 다자구도에서는 양향자 후보가,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남재 후보가 각각 선두로 나서며 광주 서구 을이 광주 최대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매일이 지난 30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 을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다자구도에서는 양향자(28.0%), 천정배(21.0%), 이남재(20.9), 최회용 전 참여자치 21 공동대표(4.6%)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이남재 후보와, 천정배 의원이 7%의 간격으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남재 전 이낙연지사 정무특보(29.8%),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29.5%) 최회용 전 참여자치 21 공동대표(9.5%) 순으로 집계됐다. 이남재 후보가 선두로 나서며 이남재, 양향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인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의 경우 다시 출마할 경우 27.0%는 지지하지만 52.9%는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67.6%로 높은 만큼 앞으로 민주당 후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천정배 의원에 재도전하려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이남재 전 이낙연지사 정무특보라는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당내 경선이라는 1차 관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서구 을의 민주당 경선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양향자 후보가 생각 외로 고전하는 이유가 민주당 검증위심사단계에서 문제가 되었던 삼성반도체 노동자 반올림 폄훼발언과 지난 12월 2일 상설발대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미쳤다고 생각했다'는 표현 등이 표심에 영향을 준 것 으로도 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번 조사는 전남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12월 22~24일 사흘간 광주시 서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매일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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