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 내수부진 완화, 수출은 소폭 상승 예상’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국회예산정책처(NABO)는 202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관련해 경제는 내수부진이 완화되고 수출이 소폭 증가하면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약한 국내외 경기회복세와 대내외 불확실성의 상존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더딘 회복과 기업수익 악화 영향,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 주 52시간 근로제 확산 요인 등이 민간소비 증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2.1%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건설투자는 2018~2019년 감소에 이어 2020년에도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이나 –1.4%(18년: -4.3%, 19년: -4.5%)로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설비투자는 장기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 2년에 걸친 조정국면에서 벗어나 소폭 증가 전환될 전망이지만 저조한 제조업평균 가동률, 대내외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투자확대는 제한적으로 전년대비 2.9%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과 정부의 R&D 투자 증가, 신기술개발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하며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수출(물량)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위축, 반도체 등 주요 수출업종의 회복 지연 등으로 낮은 증가율(2020년 1.9%)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무역수지는 420억달러 내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품수출액과 상품수입액을 합한 교역규모는 지난해 축소에서 벗어나 확대되겠으나 2018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고용부문에서는 전체 취업자수가 완만한 내수 경기회복세, 정부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3만여명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IT제조업 경기 및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성장률이 전년보다 상승하면서 제조업 고용부진이 완화되고 서비스업에서도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소비자물가는 정부정책 효과 소멸, 기저효과, 원화 약세 등으로 전년보다 상승한 1.3%로 예상된다. 국고채금리(3년 만기)는 미 연준의 추가적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재개 등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대내외금리차 축소 요인 등은 국내 금리 하락압력 요인으로 작용해 연평균 1.40% 전망되며 원/달러 환율은 미·중 및 한·일 간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나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20년 1,185원으로 2019년 1,175원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워드
#경제성장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