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는 수술칼로 아픈 곳을 여러번 찌르지 않는다” 일부 검찰수사 지적
- 사법개혁 첫 행보는?...‘다음주 검찰인사 단행예정’ 검찰 초긴장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지난해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수처법이 난항을  겪으며 어렵게 국회를 통과했다. 그리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을 임명했다. 앞으로 추미애 장관이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될 첫 행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사법개혁을 주문했다.ⓒ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사법개혁을 주문했다.ⓒ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찰 스스로가 개혁의 주체고 개혁에 앞장서야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만 검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수사관행과 방식,조직문화까지 혁신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이에 추 신임 장관은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유능한 검찰조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겠다”고 답했다.

정가는 추 신임 장관의 사법개혁 첫 행보는 검찰의 인사가 단행될 것이다는 관측이 높다.

이와관련 여권 관계자는 “다음주 검찰의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서초동은 폭풍전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추  신임 장관은 검사 출신으로서 사법개혁을 위해 정치계에 입문한 5선의 정치 거물로 알려져 검찰은 그 어느때보다 이번 인사에 초긴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신임 장관은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가 아니라 정확한 병의 부위를 제대로 도려내는 게 명의이다"며 우회적으로 일부 검찰의 수사 방식을 지적했다.

한편 추 신임 장관은 내일(3일)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검찰 인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미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2월 3일로 확정된 평검사 인사와 관련해 이전에 상급자인 부장과 차장, 검사장까지 인사를 단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주중 검사장급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