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값 하락 및 명문중고교의 학생 과밀화 및 교육수준 저하 크게 우려
개발 완료시 인근 인덕원역 주변 경제상권 및 골목식당가 몰락 우려

안양시,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귀인동 주민들 집단 반발 움직임
안양시,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귀인동 주민들 집단 반발 움직임

[뉴스프리존, 안양=김용환 기자] 안양시민의 발이 되어줄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낙찰 받은 회사가 지난 10월 원래의 용도인 터미널이 아닌 49층 오피스텔을 짓겠다며 안양시청에 접수한 용도와 용적률 변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민원이 각계각층에 있는 안양시민들의 우려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해당 오피스텔이 들어설 안양농수산물수산시장 인근(귀인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사태의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귀인동 A아파트 단지와 B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2월 19일 H교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공청회를 개최하고 안양시와 건설사에 대응해 집단적, 조직적으로 대처 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주변의 아파트별로 각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망권 침해와 일조권 침해 및 주차와 교통문제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향후 아파트 연합으로 주민들의 집회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양시,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귀인동 주민들 집단 반발 움직임
안양시,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귀인동 주민들 집단 반발 움직임

주변지역 아파트 입주민 C씨는 “안양시가 이번 시외버스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하여 시민공청회와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며 “대규모 인구 및 청소년 학생들의 유입으로 인근 명문학교들이 학생 초과 및 과밀화 현상을 초래하고 이는 곧 교육의 수준이 떨어지는 악순환과 이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고 강조해 말했다.

또한 인덕원역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주민 D씨는 “가뜩이나 과천정부청사가 떠나가서 인덕원역 상권과 식당가가 손님들이 줄어 파산위기로 내몰리고 있는데 이곳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오피스텔 식당가가 들어서면 인덕원역 상권은 완전히 몰락할 것이다”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시외버스터미널부지를 낙찰 받고, 용적률 150%를 800%로, 터미널이 아닌 49층 오피스텔 6개동(조감도상 2개동)을 짓겠다는 해당 건설회사는 2017년경 안양시장 최대호가 대표이사로 있던 건설회사를 채권인수방식으로 6억원을 최대호에게 지불하고 양도된 회사로서 시외버스터미널부지 입찰에 참가하여 1100억원에 낙찰 받을 당시 자본금이 1억원이었던 회사다.

또한 안양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해당 건설사업 관련한 주민 설명회나 시민 공청회 등을 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과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다.

안양시,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귀인동 주민들 집단 반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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