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대구는 상생협력을 넘어 통합을 통해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야..”

[뉴스프리존,경북=장연석 기자] 경북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참가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대구경북 상생협력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CES 2020 현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상생협력 합동 간담회/Ⓒ경북도청
CES 2020 현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상생협력 합동 간담회/Ⓒ경북도청

권영진 대구시장,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CES 대구경북공동관 참여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경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CES 참가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올해 정보기술(IT)의 핵심키워드인 AI, 5G, 스마트홈, 스마트헬스케어, 자율주행차가 대구경북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와 일치하고 있는 점을 제시했다. 나아가 대구경북에게 필요한 글로벌 벤치마킹 대상을 선정하고 향후 산업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CES는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 총 30여개 분야, 160여개국, 45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매년 초 공개되는 기술과 제품을 통해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전시회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올해 CES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지역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47개사가 참여한다.

대영전자(경산, LED조명), 아이텔(칠곡, 디스플레이), 세영정보통신(구미, 무선 송수신기)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우수 제품 홍보․전시를 통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의 기회를 노린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 공동관 운영뿐만 아니라 바이어 수출상담,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한편,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전시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퀄컴 등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둘러본 뒤 대구경북 공동관을 방문해 참여 기업을 격려하고 지역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결정할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통합 신공항 건설 등 상생으로 풀어야 할 현안이 많아 어느 때보다 협력이 필요한 해”라고 하면서“경북과 대구는 상생협력을 넘어 통합을 통해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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