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대낮 금은방 강도…달아나다 넘어져 시민들에게 붙잡혀

▶ 광주 남부서, 택시 운전사 신고받고 사건 경위 파악 중,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흉기 위협과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 운전사인 A(38)씨는 전날 오후 4시 17분께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지만, 앞 차량이 출발하지 않자 A씨는 경적을 울렸다.

그러자 앞 차량에서 내린 남성 운전자는 흉기를 들고 와 A씨를 위협했다.

겁이 난 A씨는 이 남성을 피해 자신의 택시를 출발시켰지만 30m가량을 따라온 남성의 차가 앞을 또다시 막아섰다.

차에서 내린 A씨는 이 남성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가해자를 확인하고 있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가해자를 보복 운전과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창원서 대낮 금은방 강도…달아나다 넘어져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업주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A(24)씨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 김해 한 금은방에서 업주 B(51)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가져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둔기가 빗맞으며 큰 부상을 피한 B씨 의식이 멀쩡한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쫓아 나온 B씨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달리다 넘어졌다.

이를 본 B씨는 주변 시민들에게 '저 사람 잡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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