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첸강 허베이성 부성장 접견, '한․중 동반성장과 경제협력 강조'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시진핑표 신도시 ‘<br>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 를 방문, 첸강 허베이성 부성장을 접견하고 한․중 동반성장과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뉴스프리존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시진핑표 신도시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 를 방문, 첸강 허베이성 부성장을 접견하고 한․중 동반성장과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북경=최문봉 기자] '동반성장'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연구소  이사장)의  조용한 한중 경제외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14일(화) 시진핑표 신도시로 알려진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雄安新區)’를 방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번 방문기간 중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부성장 겸 슝안신구관리위원회 첸강주임과의 접견에서 한․중 경제협력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번 정 전 국무총리가 방문한 슝안신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계획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베이징시 남서쪽에 위치한 허베이성 슝(雄)현과 안신(安新)현, 룽청(容城)현 세 곳을 하나로 묶어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발표된 슝안신구 도시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베이징의 비(非)수도기능을 담당하여, 교육, 의료, 금융, 과학, 산업 등 연구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녹색, 혁신, 스마트 3대 기능을 갖춘  차세대 신도시로 만들계획이다.

특히 슝안신구 건설은 중국에 개혁·개방을 가져온 덩샤오핑의 선전(深圳)특구, 상하이를 금융중심으로 탈바꿈시킨 장쩌민의 푸둥(浦東)신구 건설에 이어 시진핑 시대를 상징하는 개발사업으로 시주석의 염원이 담겨있는 중장기국가적 프로젝트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슝안신구 사업은 예산이 40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사업으로 중국 자체뿐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 러시아 등 많은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슝안신구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2009년 총리 재직당시 방한했던 시진핑 주석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정 전 총리는 시 주석(당시 부주석)과의 회담에서 "한•중간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긴밀한 외교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슝안신구 개발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여 양국의 경제협력과 기술교류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하며,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개발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중 두 나라간 동반성장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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