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UFC 페더급 현 챔피언과 유력한 컨텐더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됐다.

지난 12월 21일 UFC 부산대회에서 라이트급 전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완벽하게 제압한 코리안좀비 정찬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현 페더급 챔프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콜아웃 했다.

사진제공 = UFC
사진 = UFC

인상적인 승리와 더불어 코리안좀비의 인기와 흥행력이 더해져 수많은 해외매체와 팬들 사이 코리안좀비의 타이틀샷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상승세와 인기를 감안한다면, 코리안좀비의 도전장은 결코 비현실적인 희망사항이 아니었다. 이후 새해 초에도 정찬성은 SNS를 통해 타이틀샷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해왔다. 이에 침묵을 지키던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응답했다.

사진 = bjpenn.com
사진 = bjpenn.com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1월 14일(미국 현지시간) 격투기 매체 bjpenn.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리안좀비가 최근에 승리한 것 뿐이다. 자빗이 이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지. 또 다른 Top 10 파이터가 다음 경기에 승리한다면 그때 또 그가 넘버원인것 처럼 행동할거야."라며 좀비의 도발을 회피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No.1 컨텐더는 없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코리안좀비, 야이르 로드리게스, 브라이언 오르테가, 맥스 할로웨이. 그들중 누구를 넘버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 넘버원을 가리는 매치가 선행되고 의심의 여지없이 덤벼라. 물론 좀비는 날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겠지, 선수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싸움처럼 나에게 덤빈다면 넌 기절할 것이다."라며 정찬성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를 확인한 정찬성은 다시 SNS를 통해 반격했다. "너 지금 KO 될까봐 두려운거지? (Afraid your going to get KO'd by the zombie mate?)" 라는 글과 함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인터뷰기사 캡쳐 사진을 게재했다.

새해 초 덕담이 오고가는 훈훈한 장면은 아니지만, 챔피언과 컨텐더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이 꽤나 반갑게 느껴진다.

코리안좀비 정찬성과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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