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승진 4명, 업무위촉 변경 5명
[뉴스프리존=한운식 기자]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인 노태문 사장이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인 전경훈 부사장은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종합기술원 부원장인 황성우 부사장은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요지로 하는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업지원 TF 최윤호 부사장은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삼성SDS 사업 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은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을 맡고 있던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자리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삼성리서치장은 생활가전사업 부장 자리를 각각 내려놓았다. 또 IM 부문장 겸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IM 부문장만 맡게 됐다.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대외업무(CR)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사장단 인사가 성과주의에 기반을 두고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차원이다라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자부장이다. 올해 52세의 노 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붙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다.
황성우 종합기술원장은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 디바이스 앤드 시스템 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아 오면서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자 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은 수원 경리팀과 영국법인 관리 담당, 구주 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 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다. 이번 승진과 함께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학규 DS 부문 경영지원실장은 해외관리그룹과 멕시코법인 관리 담당,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 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방송인 출신인 이인용 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