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선영 기자] 86여일을 남겨둔 총선시계가 빠르게 흘러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자한당)이 20일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한 양당 간 통합협의체 구성을 수용했다.

또한, 자한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대대적인 총선 물갈이를 다짐한 가운데 19일 귀국과 함께 안철수 전국민의당 대표였던 관심이 높다.

그리고 이날 자한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도 양당 간 협의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한당은 안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일단 보수통합 논의에 분명히 선을 그은 상황이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이어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시기라든지, 협의체를 공개할지 비공개로 할지 등의 부분에 대해선 양당 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율해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 총장은 회견에 함께 자리한 김상훈·이양수 의원을 소개하며 "새보수당과의 협의를 양당 간 진행한다고 하면 두 분 중 한 분이 대표로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새보수당 지상욱 의원은 혁통위 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20일까지 양당의 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다.

보수당은 한국당과의 1대1 통합논의와 안철수 전 대표의 보수통합 불참 선언까지 이에 한국당이 응하면서 그간 삐걱댔던 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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