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뉴스프리존= 김원기기자] 지난 7월 8일 오후 5시경 광운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에서 면접 준비와 공부를 하고 있는 여성 학생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애인의 존재 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었다. 이 남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콘돔을 꺼내며 “10분만 시간을 내줄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광운대 총학생회 '더 그린'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내용을 학우분들에게 알려드리오니 각별한 주의 바랍니다"라며 사건의 내용을 알렸다.

깜짝 놀란 여학생은 친구를 불러 이 남성의 신원을 추궁했고, 남성은 출입 게이트를 뛰어넘어 도주했다.

총학생회는 사건 제보를 받은 후 남성의 신원을 추적했으나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 여학생은 가해 남성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총학생회에 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학생회는 중앙도서관에 외부인 출입 통제 및 경비 강화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한편, 다른 피해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