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자 결정 철회요구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정부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 파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민주평화당)이 “남의 나라 전쟁에 말려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며 파병에 반대 했다.

국회 김광수 의원./ⓒ전광훈 기자
국회 김광수 의원./ⓒ전광훈 기자

김 의원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번 파병 결정은 국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위헌적 조치”라며 “청해부대의 목적이 변경된 만큼 반드시 국회 동의 절차가 필수이지만 청와대는 국회와 국민을 패싱하고 일방적인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동맹국을 존중하지 않는 트럼프식 일방 외교에 의한 명분 없는 전쟁에 들러리 역할을 자처한 것에 불과하다”며 “오랜 우방국가인 이란을 적대하는 행위에도 동의할 수 없다. 국내의 편 가르기를 넘어 이제 국제무대에서도 편 가르기에 나서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파병 결정은 군사적 갈등을 증폭시켜 한국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에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독자 파병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동의 절차부터 밟아야 할 것”이라며 거듭 반대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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