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유독 아프게 고민하는 청와대 참모 출신 정치인들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뉴스프리존은 '설'기획으로  청와대 참모 출신의 정치인들을 만나 정치와 민생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두번째, 박수현 전 청와대 초대 대변인

문재인대통령 정부의 청와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일하는 참모진의 고충은 실로 녹록치 않은 듯 하다.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일 마무리 후반에는 이빨이 2개가 깨졌다고 하니 말이다. 쉬지 않고 일하고 뱉은 말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일한 성과는 확연했다.

지난 20일 관악을에 있는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관악을 전 지역위원장(이하 정태호)을 만나 정치가 할 만 하느냐고 물었다.

이어서 '광주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극적으로 타결시킨 것으로 검색어 1위에 올라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것의 소감도 물었다.

무엇보다 체감 할 수 있는 정태호에게 일자리는 무엇일까?

청와대 일자리수석 임명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일자리가 있다면 지옥이라도 가겠다''고 기자들을 향해 약속을 한다면서 강하면서도 선한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는데 정태호의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협 대타결의 대표적인 일자리창출 모델로 꼽히게 되었다.

정태호에게 일자리란, 문재인대통령의 무거운 고민이자 반드시 풀어야 할 책무였다.

정태호는 일의 보람으로 문재인대통령의 고민 하나를 덜어 드렸다며 최근에 언론과 야당에서 일자리고용에 관해 물어뜯는 일은 줄어들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사무실에서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전 관악을 지역위원장'을 만나기란 영 어려운 가운데 인터뷰가 이루어져 활짝 웃은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은경기자
사무실에서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전 관악을 지역위원장'을 만나기란 영 어려운 가운데 인터뷰가 이루어져 활짝 웃은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은경기자

문재인대통령과 정태호의 인연은 1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노무현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당시 만난 인연이다.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 참여는 물론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무기획비서관, 정택조정 비서관, 대변인 등 정책, 정무, 홍보 등 전반적인 국정실무를 두루 쌓았다.

2015년에는 문재인 당 대표 선거를 총괄하며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싱크탱크 '국민성장포럼'에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정책 시리즈를 기획한다. 대선에서도 정책 상황실장을 맡아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기획하고, 32개의 정책으로 성공적인 대선 캠페인을 이끈 정태호는 문재인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 국정 100대 과제' 도 총괄했다.

뼈속같이 노무현ㆍ문재인의 사람인 정태호의 '일자리' 북콘서트에 대표적 친노친문 정치인인 전해철, 김진표, 황희 의원 등이 이 날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북콘서트가 10여개가 있었음에도 정태호  북콘서트에 와서 힘을 실어준 이유는 분명하다.

노무현정부에서 문재인정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이름 석자보다 더 많이 알려진건 정태호가 일구어 낸 각종 성공한 플랜의 명칭들을 보아도. 정태호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으로 각 지역에서도 '대구형 일자리' '밀양형 일자리' '강원도형 일자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노ㆍ사ㆍ정이 대화끝에 서로 양보로 해결하겠다는 자세로써 타결, 23년만에 국내에서 현대자동차 완성 공장을 광주에 들어서게 한것은 문재인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정태호는 소리소문도 없이 청와대와  광주를 수십번도 더 오가며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면서 민생해결, 10만 일자리 해결, 미래먹거리를 마련해 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31일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 타결 보고를 하는 기자회견에서 정태호는, 전임 일자리수석들이 진행 시켜온 것을 잘 마무리 한거라고 겸손히 말하면서, ''대타협의 내용이 뭐냐, 첫 번째로는 적정 임금에 대한 타협, 두 번째로는 합리적인 노사관계에 대한 타협, 그리고 또 하나는 지역 경제의 비전이라는 타협을 골자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로 나갈 뻔한 현대자동차의 공장을 광주에 세우게 함으로써 일자리가 없어 고장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다시 오게 하고 지역 경제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이 성공모델로써 꾸준한 대화와 인내로 지속적인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기대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태호의 비젼은 청와대를 나와서도 현재 진행중이다.

2015년도 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관악의 원활한 교통난 해결을 이야기 해왔으며 현재에도 서울시장과 관악구청장과 함께 미래의 고민을 하고 있다. '관악창업벨리' 빅피쳐는 단지 꿈에서 끝나는 밑그림이 아니다.  

이러한 일들을 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 무어냐고 물으니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정태호의 한때 사명이 일자리창출이 된것도 일자리수석을 맡으면서였듯, 서울에서 태어나 관악에 있는 서울대학교를 다니고 결혼도 관악에서, 세분의 대통령 모실때도 관악에서 다녔다는 정태호에게 관악은 어떤 의미일까?

정태호는 청와대를 나와 지역을 돌때 많은 지역민들이 한결같이 먼저 "관악은 낙후한 곳"이라고 말할 정도로 개발면에서 우선 되어야 할  지역임을 상기했다.

그러면서도 정태호에게 '관악은 민주화의 성지'로 자리한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망명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신게 제가 대학1학년때 입니다.
당시 저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DJ가 정권 잡는것이라고 보았고
대학때부터 DJ를 존경해 왔죠.
85년도에 서울대에서 민주화 운동하다 '삼민투 사건'으로  투옥, 그 이후 노동운동을 하면서 한번의 투옥을 더해 3년 4개월간의 수감생활을 했었지요.

1991년도에 평민당을 입당하고 대통령직 인수위구성에 정권교체준비를 도왔습니다. 그 당시도 국민의 정부 백대 국정과제를 젊은 나이에 합류했구요.

김대중 대통령으로의 정권교체때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 관악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유세 할때  마지막으로 유세한곳이 관악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자기정치'하고는 거리가 멀며 대통령이 부여한 임무에 책임을 다해 일해 온 정태호가 관악의 발전을 위해 뛰는것도 문재인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믿기에 그렇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문재인정부 중반에 들어서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사는 경제'다. 

'일자리 공약' 대선 공약으로 크게 앞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일자리수석이라는 직책을 정태호에게 일임했던 것도 당연한 일임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정태호의 일자리수석 이야기는 그의 책 '정치가 된 일자리'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상세히 담겨있다.

정태호가 일자리수석으로 있던 당시 18년 8월 3천여명이던 취업자 수를 19년 8월인 1년만에 45만명으로 늘아난 성공스토리를 한번 들여다 봐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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