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뤄진 첫 후보 단일화
민주당 광주 서구 을 경선 이남재·양향자·고삼석 후보 3파전
광주 서구 을 지역 7선에 도전하는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 지역구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4월 15일 치러지는 광주 서구 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최회용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남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뤄진 첫 후보 단일화로, 민주당 광주 서구 을 경선은 이로써 이남재·양향자·고삼석 후보 3파전으로 당내 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최회용 예비후보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제가 이루지 못한 정치적 꿈을 이남재 예비후보와 함께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총선 준비단계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활동까지 1년여 기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서구 발전과 공정경제실현, 그리고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밤을 새우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결과,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함께했던 이남재 예비후보를 아름다운 동행자로 결정했다”면서 “이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장 부합되며, 가장 광주다운 후보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이날부터 이남재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해 선거본부장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남재 예비후보는 “단순히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캠프 선대본부장으로 활동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지지 선언이 1+1이 2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가 그동안 시민운동을 하면서 마음 속에 품었던 광주에 대한 생각들, 정치적 꿈, 정책 공약들을 적극 수용해 광주다운 정치, 새로운 정치를 위해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서구 을 지역은 7선에 도전하는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에서는 양향자·이남재·고삼석 예비후보가 당내 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