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의 특검기한 연장 거부로 해외재산 추적수사 무산에 사정기관도 무관심...국민 분노 크다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의 부정재산을 조사하고 이를 환수하기 위해 출범한 국민재산되찾기본부가 29일 오전 10시 최순실 (가명 최서원)의 독일집사 데이비드 윤을 속히 국내송환 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2018년 12월 국회정론관에서 안민석 국민재산되찾기 위원장이 박근혜ㆍ최순실 스위스 비밀 계좌 정보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 사진 국민재산되찾기본부 제공
2018년 12월 국회정론관에서 안민석 국민재산되찾기 위원장이 박근혜ㆍ최순실 스위스 비밀 계좌 정보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 사진 국민재산되찾기본부 제공

지난 27일 네덜란드 하를렘의 노르트홀란트 주법원에서 최순실(가명 최서원)의  집사,  데이비드 윤(윤영식)의 한국 송환 재판이 열림에 따라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즉각 성명서를 통해 ''최순실 (가명 최서원)의 독일집사인 데이비드윤을 속히 국내 송환 하여 최순실의 은닉재산 추적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이비드 윤은 2016년 9월 국내에서 형사재판을 받던 중 독일로 도피하여 여권 무효화, 인터폴 적색수배 등이 내려진 상태에서  2019년 6월 인터폴에 의해 네덜란드에서 체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했을 때 통역을 맡은 데이비드 윤은 독일 영주권자로, 최순실과 정유라의 집사역할을 하면서 최순실이 삼성으로부터 승마 관련 지원을 받는 과정에  적극 관여 한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재산되찾기본부는 27일 열린 재판에서 데이비드 윤은 이 사건이 단순 형사사건이 아니라 정치적 사건으로, 한국으로 송환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황당무계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경우 덴마크에서 체포되어 송환재판을 받고 송환결정이 된 바, 시간을 끌려고 송환불복 소송을 제기하다가 결국 소송철회 후 국내 송환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데이비드 윤은 2016년 내곡동 헌인마을 뉴스테이 개발 계획 당시에 박근혜를 위시로 최순실을 포함한 청와대와 국토부에 총 50억원을 착수금으로는  3억원대 불법 로비를 한 사건의 당사자로 알선수재와 사기 등 혐의로 별도 형사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송환에 불응하는 지연전략을 쓸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재산되찾기본부는 데이비드윤의 빠른 국내 송환만이 최순실 은닉재산을 파헤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윤이 박근혜 최순실 일가의 해외 불법은닉재산에 대한 핵심 키맨이기 때문이라며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기관의철저한 추적과 수사를 통해 불법 은닉재산 환수를 해야 하기에 데이비드 윤의 조속한 국내 송환을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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