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가져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지난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강남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성곤 前 국회사무총장이 2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 중 최저임금제, 52시간 노동제, 원전폐기 정책 등 보완할 분야들이 있다”고 밝혔다. 강남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 제시를 통해 실용주의노선을 걷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성곤 전 의원이 국회방송, 뉴스프리존 등 20여 언론사 기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총선에 이어 21대에서도 강남갑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기자회견을 강남구 도산공원내 도산동상 앞에서 가졌다.
전남 여수에서 4선을 기록했던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강남주민들께서 만약 저의 5선을 허락한다면 이 정부의 부족함을 과감히 개선. 보정하도록 하겠다”면서 3가지 공약 ▲분열의 정치를 상생 화합의 정치로 변화▲실용주의적 경제정책의 추구▲강남지역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변모를 제시했다.
공약 발표 등을 마친 뒤에는 기자들과 일문일답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뉴스프린존>이 “김 예비후보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중 최저임금제, 52시간 노동제, 원전폐기 정책 등 그 취지는 좋았지만 실행과정에서 보완할 분야들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에 대한 정책적 보완점을 제시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정부의 정책보다는 그 정책의 진행속도에 문제가 있다”면서 “당선되면 정부와 협의해 그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답변해 실용주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강남을 부자동네라고 하지만 부(富)보다 소중한 것이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며 이 사회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강남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면서 “품격있는 정치, 품격있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함께 앞서가자”고 강남 유권자들에게 제안했다.
한편 이번에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국회연설 입장 시에는 야권의원들의 기립환영 박수를 주창하여 당시 국가원수가 국회의원 전원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첫 케이스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애국자 로버트 김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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