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갑질논란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이 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 군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모든 것을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 국민께 물의 일으켜 죄송하고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 대장은 자신의 전역 여부를 포함한 거취에 관해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군에서) 통보받은 게 없고 전역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신청한 것”이라고 덧붙혔다.

그러나 박 대장은 전자팔찌를 개인 돈으로 구매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박 대장은 군복을 입지 않고 진한 남색계통의 양복을 입고, 구형 SM5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검찰단에 출두했다.

직권남용과 강요죄,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은 국방부 감사 결과 박 대장은 공관병들에게 호출벨을 착용시키고 골프 연습을 할 때 공관병이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군 복무 중인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운전부사관이 차에 태워주는등 직권남용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러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군인권센터는 최근 박 대장이 7군단장 시절 쓰던 공관 비품(냉장고 10대)을 육군참모차장으로 부임할 때 가져간 의혹 등을 추가로 제기했다.

앞서 군 검찰은 어제 박 대장의 부인 전 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약 15시간에 걸쳐 마라톤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귀가했다. 그러나 전 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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