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검사내전'의 저자 검찰개혁법 통과에 반발해 사표를 던졌던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과정 강화 프로그램 일정을 마치고 배성범 법무연수원장(맨 왼쪽), 김웅 법무연수원 교수(왼쪽 네번째 푸른색 셔츠) 등의 배웅을 받으며 차로 향하고 있다. 2020.1.14
윤석열 검찰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과정 강화 프로그램 일정을 마치고 배성범 법무연수원장(맨 왼쪽), 김웅 법무연수원 교수(왼쪽 네번째 푸른색 셔츠) 등의 배웅을 받으며 차로 향하고 있다. 2020.1.14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전 부장검사 영입 행사를 연다고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최근 드라마로도 방영되고 있는 '검사내전'의 저자 김 전 검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김 전 부장검사는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맡아 수사권 조정 대응 업무를 했다.

그리고 지난달 14일 검찰개혁법이 모두 국회를 통과하자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며 "이 법안들은 개혁이 아니다. 민주화 이후 가장 혐오스러운 음모이자 퇴보"라면서 검찰을 떠났다. 김 전 부장검사는 사의 표명과 함께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국민의 훈장을 받은 이때, 자부심을 품고 떠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당시 김 전 검사의 사직 소식에 유승민 위원장은 당 회의에서 "스스로 '그냥 명랑한 생활형 검사'라고 부를 정도로 권력 등에 전혀 욕심이 없던 사람으로 알려졌다"라며 "(사직 소식에) 많은 국민의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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