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대응 국무회의…"사태 장기화 최악상황까지 대비해 경제충격·피해 최소화"
"과장된 공포·불안 안돼…정부, 가짜뉴스 막으며 뚜벅뚜벅 할일 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362명으로 늘어.. 확진환자 1만, 7363명, 중국 1만 7,205명

[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4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기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1만 7,363명이고, 이중 3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1만 7,205명이고, 사망자는 361명이었다.

그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순간의 방심이나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종코로나 종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비상사태에 대한 책무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엇보다도 문 대통령은 "사태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우리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다방면으로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심을 잡고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한다"며 "재정 집행부터 계획대로 신속하게 해달라.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안팎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며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제에 대한 문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다. 실제보다 과장된 공포와 불안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가짜 뉴스를 막으며 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광역단체장이 4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모든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언급했다.

질본은 이날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확진자는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1만 7,205명이고, 사망자는 361명이었다. 중국외에 아시아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홍콩 14명, 대만 10명, 마카오 8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일본* 15명, 베트남 7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2명, 필리핀 2명(사망 1명)이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미국 8명, 캐나다 4명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진됐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6명, 독일 8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등이 감염됐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에서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무증상 병원체보유자가 5명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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